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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가 화장실을 자주 간다면?

다찌S2 2025. 5. 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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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찌입니다!
혹시 여러분의 고양이가 갑자기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거나, 울음소리를 내면서 배뇨를 힘들어하고 있진 않나요?
혹은 화장실이 아닌 곳에 실수하거나, 모래를 파다 말고 그냥 나오는 모습 본 적 있으세요?
이런 행동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고양이 하부요로질환, 즉 **FLUTD(Feline Lower Urinary Tract Disease)**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은 많은 집사님들이 겪는 고양이의 '배뇨곤란' 문제,
그중에서도 FLUTD라는 질환에 대해 왜 생기는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실제 병원에서도 자주 접하는 사례이니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


FLUTD란 무엇인가요?

**FLUTD(Feline Lower Urinary Tract Disease)**는 말 그대로 고양이의 하부 요로 질환을 총칭하는 용어예요.
방광과 요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들을 묶어서 부르는 말로, 정확한 원인을 특정하기보다는 **증상군(Syndrome)**에 가까워요.
대표적인 형태는 다음과 같아요:

  • 특발성 방광염 (FIC)
  • 요로결석 (Urolithiasis)
  • 요도 폐색 (Urethral obstruction)
  • 세균성 방광염 (Bacterial cystitis)
  • 요도 점액플러그 (Urethral plug)

이 중에서 **특발성 방광염(FIC)**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합니다.
특히 스트레스와 연관성이 깊은 질환이기 때문에, 환경 변화가 많은 집이나 다묘 가정에서 더 자주 발생하기도 해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보세요!

고양이는 통증이나 불편함을 잘 숨기는 동물이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해요.
다찌가 병원에서 자주 보는 FLUTD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하면서 소변 양은 적고 횟수는 많아짐
  • 소변을 볼 때 울거나 아파 보이는 행동
  • 피가 섞인 소변 (고양이 모래에 핑크빛 흔적)
  • 화장실 외의 곳에 실수 (특히 침대, 소파 위 등)
  • 배를 만졌을 때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공격적인 행동
  • 계속 화장실 앞을 서성이다가 포기하거나 앉아 있는 시간만 길어짐
  • 소변을 못 보는 경우 → 매우 응급! 🆘

‼️ 요도 폐색이 의심되면 바로 동물병원으로 가야 해요.
수 시간 내로 방광 파열, 요독증,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요.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건?

고양이의 FLUTD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발생할 수 있어요:

  1. 특발성 방광염 (FIC)
    • 스트레스와 관련 깊음
    • 원인 불명, 재발 가능성 높음
  2. 요로결석
    • 스트루바이트, 옥살산칼슘 등이 주로 발견됨
    • 식습관, 수분 섭취 부족이 원인
  3. 요도 점액플러그
    • 요도 내 단백질+세포+결정이 응집되어 소변 막음
  4. 세균성 감염
    •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노령묘에서 잘 생김
  5. 비만, 운동 부족, 수분 섭취 부족
    • 전반적인 생활 습관과도 밀접하게 관련

집사가 해줄 수 있는 관리 방법

FLUTD는 재발이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초기 치료는 병원에서 받고, 이후의 관리가 아주 중요해요!

1. 충분한 수분 섭취 유도

  • 사료 위에 물을 뿌려주기
  • 습식사료로 전환하거나 병행
  • 고양이 전용 분수기 사용 추천
  • 깨끗한 물을 여러 곳에 두기

2. 스트레스 줄이기

  •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 줄이기
  • 충분한 숨숨집, 스크래처 마련
  • 가족 구성원이나 반려묘 간 갈등 방지
  • 놀이로 스트레스 해소

3. 화장실 환경 개선

  • 고양이 수보다 1개 많은 화장실
  • 자주 모래 갈아주고 청결 유지
  • 모래 종류 변경 시 천천히 적응시켜야 함

4. 비만 관리 & 운동

  • 체중 감량 필요 시, 고단백 저칼로리 사료 급여
  • 사냥놀이 등으로 일상적인 활동 늘리기

예방을 위해 꼭 지켜야 할 것

✔ 사료 선택 시 FLUTD 예방 기능성 사료 고려
✔ 정기적으로 소변 검사 & 건강검진
✔ 증상 재발 시 즉시 병원 방문
✔ 반복적인 스트레스 환경은 조절해주기
 
고양이의 배뇨곤란은 단순한 행동 문제가 아니라 건강에 직결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특히 수컷 고양이는 요도가 더 좁고 길기 때문에 폐색의 위험이 더 높아요.
FLUTD는 재발률도 높고, 잘 관리해도 다시 생기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 집사가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관찰하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우리 고양이들은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곁에 있어줄 수 있어요. 🐾
고양이가 자꾸 화장실을 서성이거나, 하루 종일 화장실 모래만 뒤적이고 있다면
FLUTD를 의심하고 동물병원에 데려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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