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냥건강정보

🐱🌱 고양이에게 위험한 식물들

다찌S2 2025. 5. 28. 22:08
반응형

예쁘다고 놓아뒀다가 큰일 날 수도 있어요!

안녕하세요! 수의테크니션 다찌입니다🐾
오늘은 반려묘 보호자님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고양이에게 해로운 식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요즘 반려묘와 함께 ‘플랜테리어(Plant + Interior)’를 즐기는 집사분들 정말 많으시죠?
공기 정화도 되고, 분위기도 좋고… 그런데!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식물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요.
특히 고양이는 높은 곳도 쉽게 오르고, 잎을 입에 넣어보는 습성이 있어서 식물 중독 사고가 의외로 자주 발생해요.
“설마 이 예쁜 꽃이?” 싶은 식물들도 사실은 고양이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찌가,

  • 어떤 식물이 위험한지
  •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 혹시 먹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고양이에게 위험한 대표적인 식물들

1) 백합(Lily) – 최악의 독성 식물

백합은 고양이에게 가장 치명적인 식물이에요.
꽃, 잎, 줄기, 꽃가루, 물에 담가놓은 물조차도 고양이에게 급성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지어 꽃가루가 털에 묻었다가 그루밍으로 섭취해도 위험할 정도로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요.
증상: 구토, 식욕부진, 무기력, 탈수 → 수 시간 내에 신장 기능 저하
TIP: 백합 종류에는 나리, 카사블랑카, 타이거릴리 등도 포함되니 절대 집에 두지 마세요.


2) 스킨답서스 / 몬스테라 / 필로덴드론 등 – 관엽식물계의 대표 독식물

잎이 넓고 멋진 관엽식물들, 사실 고양이에게 위험해요.
이 식물들에는 칼슘 옥살레이트 결정이 들어 있어, 고양이가 씹거나 삼키면 입 안이 찌릿하고 통증을 유발합니다.
증상: 입과 혀의 부종, 침 흘림, 구토, 식욕저하, 삼키기 어려움
보호자님들은 장식용으로 스킨답서스, 몬스테라를 많이 키우시지만, 고양이가 잎을 살짝만 씹어도 통증이 매우 심해질 수 있어요.


3) 알로에 베라

피부에 좋고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알로에도, 고양이에겐 해로운 식물입니다.
알로에의 사포닌 성분은 고양이에게 구토, 설사, 중추신경계 억제를 유발할 수 있어요.
증상: 무기력, 구토, 설사, 식욕저하, 떨림


4) 아이비(Ivy)

잎이 예쁘고 잘 자라는 아이비도 고양이에게는 독성을 가진 식물이에요.
특히 아이비의 잎과 열매에는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이 들어 있어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 침 흘림, 복통, 구토, 설사


5) 수국(Hydrangea)

집들이 꽃으로 인기 많은 수국도, 고양이에게는 위험한 식물이에요.
수국에는 시아노제닉 배당체라는 독성 성분이 있어, 섭취하면 심한 경우 호흡 곤란까지 일어날 수 있어요.
증상: 구토, 설사, 무기력, 호흡 곤란


그 외에도 주의해야 할 식물들

식물 이름주요 독성주요 증상
튤립 알칼로이드 침 흘림, 구토, 심장 박동 이상
히아신스 옥살레이트 구토, 설사, 피부 자극
크로톤 에스트로겐 유사 독성 구토, 설사, 복통
시클라멘 사포닌 강한 구토, 복통, 발작
아마릴리스 리코린 침 흘림, 식욕 저하, 무기력
 

2. 고양이가 식물을 먹었을 때 대처법

혹시라도 고양이가 식물을 먹었거나 의심스러운 행동을 한다면?

1) 입 안 확인 후 식물 제거

잎 조각이 입에 남아 있다면 조심스럽게 제거해 주세요.
억지로 꺼내려다가 고양이가 놀라면 오히려 더 삼킬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2) 섭취한 식물 종류 파악

어떤 식물을 먹었는지, 사진이나 이름을 기록해두세요.
정확한 정보를 수의사에게 전달해야 빠른 대응이 가능해요.

3)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병원으로 바로 내원

증상이 없더라도 중독은 지연형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백합처럼 신장에 영향을 주는 식물은 24~48시간 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3. 예방이 제일 중요해요

💡 다찌가 알려주는 반려묘와 식물 안전 꿀팁!

  • 집에서 키우는 식물 목록을 정리해두고, 고양이에게 유해한 식물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 고양이 키우는 집이라면 반려묘에게 안전한 식물만 두는 것이 가장 좋아요.
  • 고양이가 식물에 흥미를 보인다면, 캣그라스캣닢 같은 전용 식물을 제공해 보세요.
  • 식물은 벽걸이 화분, 고양이가 닿을 수 없는 공간에 배치해 주세요.
  • 보호자 외 다른 가족이나 손님에게도 식물 위험성을 알려주세요!

4. 고양이에게 안전한 식물도 있어요

고양이에게 완전히 안전하다고 알려진 식물들도 있답니다.

  • 캣그라스 (귀리, 밀, 보리 등)
  • 캣닢 (Nepeta cataria)
  • 스파이더 플랜트 (단, 너무 많이 먹으면 구토 가능)
  • 파키라
  • 칼랑코에 제외한 일부 다육 식물

안전하다고 해도 과다섭취는 위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주의는 필요해요!
 
식물 하나쯤이야, 예쁘니까 괜찮겠지… 싶은 마음이
우리 고양이에게는 큰 위험이 될 수 있어요.
다찌가 전하고 싶은 건 딱 하나예요.
“고양이와 함께하는 집이라면, 식물도 신중하게!”
우리 집사의 작은 배려 하나가, 반려묘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식물이 있다면 댓글로 언제든 물어봐 주세요!
다찌가 꼼꼼하게 확인해드릴게요. 오늘도 건강한 냥생활 되세요🐱🌿

반응형